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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10K 삼진 쇼…SK 기선제압
입력 2012-10-17 01:29  | 수정 2012-10-17 07:55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가 롯데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선발 김광현은 삼진 10개로 마운드를 지배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SK는 역시 가을의 팀이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김광현이 1회부터 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조성환과 홍성흔을 삼진으로 잡은 김광현은 2회 3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롯데의 상승세를 꺾었습니다.

6회까지 삼진 10개로,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삼진 2위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K 투수
- "1구1구 혼신의 힘을 다해서 던졌고, 그렇다 보니 삼진이 많이 나왔습니다. 선발이 도박이라고 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회 이호준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SK는 6회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렸습니다.

흔들린 김광현과 SK를 구한 것은 박진만이었습니다.

1사 1,3루의 위기에서 박준서의 안타성 타구를 걷어낸 뒤 1루 주자까지 잡아냈습니다.

▶ 인터뷰 : 이만수 / SK 감독
- "6회 초 박진만 선수의 다이빙 캐치가 1차전의 승리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마무리는 가을 남자 박정권이었습니다.

1대1로 맞선 6회 2사 3루에서 김사율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박정권의 타점은 결승 타점이 됐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5%.

송승준을 선발로 내세운 롯데는 2차전에서 반격에 나섭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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