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 속의 한상] 일본 파친코 '대부' 한창우 회장 "한상드림아일랜드 추진"
입력 2012-10-16 10:03  | 수정 2012-10-16 11:47
【 앵커멘트 】
일본 국민들에게 파친코는 아주 친숙한 여가생활입니다.
일본 파친코 업계의 '대부'라고 불리는 한창우 회장을 만나봤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일본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도쿄에서 차로 30분 거리 치바시.

우리나라 대형마트 같은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넓은 주차장과 뷔페, 독서실과 커피숖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탁아소까지.

다름아닌 일본의 현대식 파친코 매장입니다.


▶ 인터뷰 : 강호형 / 기자
- "지금 이곳은 평일 오후 4시가 조금 넘었지만 보시는 것처럼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파친코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

파친코는 일본인 10명 중 2명이 즐길 정도로 '서민 오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일본 사람들도 도박 보다는 여가생활로 즐깁니다.

▶ 인터뷰 : 파친코 손님
-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기계도 많아 돈도 많이 들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

"곤니찌와~ 곤니찌와"

▶ 인터뷰 : 매장 관리인
- "손님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직원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서비스를 받은 손님들이 점포를 다시 찾고 있습니다."

일본 파친코 시장규모는 약 20조 엔, 한상기업 마루한은 2조 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마루한 한창우 회장은 15살에 일본으로 건너와 파친코 하나로 일본 속에 한국인의 모습을 심었습니다.

▶ 인터뷰 : 한창우 / 마루한 회장
- "긴장감, 위기감, 헝그리 정신, 도전 정신 여기에 신용, 노력, 봉사 이것으로 살아왔어요."

한 회장은 영종도 인근에 100만 평 규모의 '한상 드림아일랜드'를 4년 안에 완공하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창우 /마루한 회장
- "(한상들에게) 마음의 근거지, 사업의 근거지 그런 것이 있어야만 더 한국에 대해 봉사할 수 있고…."

▶ 인터뷰 : 강호형 / 기자
- "일본 재계 순위 17위에 올라선 마루한 한창우 회장은 무엇보다도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 인터뷰 : 한창우 / 마루한 회장
- "돈을 버는 것은 기술이고 돈을 쓰는 것은 예술이다. 좋은 예술은 영원히 남지 않아요? 허허 그렇지 않아요?"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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