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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민간부담 OECD에서 가장 높아
입력 2006-09-12 20:17  | 수정 2006-09-12 20:17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 가는 교육비 때문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에 민간이 부담하는 교육비는 우리나라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OECD가 30개 회원국과 4개 비회원국의 각종 교육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총생산대비 한국의 학교 교육비 비율은 7.5%로 나타났습니다.


OECD 평균 5.9%에 비해 1.6%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학교교육비가운데 민간이 부담하는 비율은 2.9%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 : 김경회 교육부 인적자원정책국장
- "공공 부문에 대한 학교 교육의 투자 비율이 OECD 평균보다 0.6% 낮은 반면, 학부모 등 민간 부담의 비중이 2.2% 높은게 하나의 특징이다."

민간 부담률이 높은 것은 재정의 대부분을 학생 수업료에 의존하는 사립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의 비율이 80%를 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대학 학비 역시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3학년도와 2004학년도를 기준으로 국공립대학 학비는 호주, 미국, 일본에 이어 4위였고, 사립대학 학비도 미국, 호주, 터키에 이어 네번째 였습니다.

물가수준을 감안해 구매력지수로 환산한 2004년 한국 초,중,고 교사 연봉은 4만8천875달러로 세계 3, 4위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최고호봉자 연봉은 7만8천472달러로 세계 최고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중·고교 교사의 연 수업시간은 각각 565시간과 550시간으로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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