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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빌보드 가수 싸이, 호주로 먼저 간 이유는?
입력 2012-10-15 22:16  | 수정 2012-10-16 09:52

'국제가수' 싸이가 미국 빌보드 점령에 앞서 호주를 거친다.
싸이는 15일 오후 7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떠났다. 미국활동 차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주 일정을 먼저 소화하고 미국행에 오르는 것.
싸이가 호주행 비행기에 오른 이유는 미국으로 가기 전 호주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엑스팩터 호주'(The X Factor Australia)의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더 엑스팩터'는 '아메리칸 아이돌' 등을 통해 독설가로 유명세를 떨친 프로듀서 사이먼 코엘이 직접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제작 방영 중이다.
특히 싸이는 이곳에서 현재 빌보드 차트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는 '더 엑스펙터 호주' 출신 원디렉션을 만나게 될 계획이다. 뿐뿐만 아니라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 등도 예정돼 있다. 특히 싸이는 이미 호주에서 차트 1위를 기록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현지 열기를 직접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싸이는 출국 직전 취재진과 만나 "매번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해외 나가서 활동할 때 외로울 때 많은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 "원하시는 결과(빌보드 1위)를 나 역시 원한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애쓰겠지만 결과나 숫자와 관계없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위도 정말 대단한 건데 어느 순간 나도 분해하고 있더라. 사실 2위도 말 자체가 안 되는 비현실적인 얘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오는 11월 말 미국에서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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