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금 3천만 원 수수" 홍사덕 혐의 인정

【 앵커멘트 】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어제(12일)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이 13시간이 넘는 고강도 검찰조사를 받았습니다.
홍 전 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사덕 전 의원이 13시간의 검찰조사를 받고 어젯 밤 11시 반 귀가했습니다.

홍 전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홍사덕 / 전 새누리당 의원
- "(혐의에 대해서 어떻게 소명을 하셨는지요?)아침에 말씀드린대로 성실하게 조사 받았습니다. "

하지만 홍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전 의원은 경남지역의 사업가 진 모 씨로부터 지난 총선을 앞두고 중국산 담배상자에 든 5천만 원을 받고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각각 5백만 원을 더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홍 전 의원은 중국산 담배상자에 든 2천만 원과 명절 때 받은 돈 등 모두 3천만 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홍 전 의원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조민간 홍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sual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