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체중 줄여야 관절염 예방
입력 2012-10-12 20:03  | 수정 2012-10-12 21:32
【 앵커멘트 】
무릎이 시리고 일어나기 힘들 정도의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소리없이 찾아옵니다.
관절염을 막기 위해서는 내리막길에서 뛰지 않는 등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한데요,
무엇보다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체중 감량이 필수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하느라 오래 서 있고…. 시간 없어 뛰어다니고….

젊은 날 쉴새 없이 사용한 무릎은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찾아옵니다.

▶ 인터뷰 : 김화자 / 관절염 환자
- "한 30년 장사했어. 아이고 하면서 일어나. 걸음 걸으려면 죽겠어."

▶ 인터뷰 : 황동순 / 관절염 환자
- "주로 무거운 거 많이 들고 있었어요. 얼음 많이 들고. 저녁에 자다가 (아파서) 몇 번씩 깨고…."

무릎 연골이 닳아 시리고 걷기 힘든 관절염은 여성과 노인이 주로 걸리고 70대 여성은 절반 가까이 관절염으로 고생합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체중조절.


몸무게가 1kg 늘수록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은 3~5kg에 달해, 살찐 사람의 관절염 발병률이 훨씬 높습니다.

▶ 인터뷰 : 이정훈 / 정형외과 전문의
- "어떤 사람은 관절염이 빨리 진행되고 어떤 사람은 관절염이 진행이 안 되거나 천천히 진행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요인이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랑 관련이 깊고…."

특히, 계단이나 내리막길, 산에서 내려올 때는 무릎 충격이 큰 만큼, 천천히 내려오고 지팡이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오래 서 있거나 양반 다리도 좋지 못합니다.

스트레칭과 운동 전에 충분한 예비운동을 하고, 실내 자전거와 수영은 무릎에 충격을 주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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