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만리장성 넘은 싸이…"중국을 삼켰다"
입력 2012-10-12 20:03  | 수정 2012-10-12 21:42
【 앵커멘트 】
미국과 유럽을 달군 '싸이 열풍'이 아시아로 번지고 있습니다.
'강남스타일'은 중국 최대 포털 음악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이해완 기잡니다.


【 기자 】
(중국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

싸이의 '말춤'이 마침내 만리장성을 넘었습니다.

'강남스타일'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음악 차트 톱500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중국의 톱 500은 포털 검색량과 다운로드 횟수 등을 합쳐 순위를 매기며, 한국 가수가 정상을 차지한 것은 싸이가 처음입니다.

특히 중국 내 홍보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이종민 / 가요평론가
- "별다른 홍보 없이 1위를 했다는 점에서 매우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하고요. K팝을 통해서 활동하는 후배들에게도 중국시장의 활동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본도 뒤늦게 '싸이 신드롬'에 빠졌습니다.

싸이는 최근 일본 아이튠즈 싱글차트 4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강남스타일'은 일본에서 발매되지도 않은 상황.

불법음원이 아이튠즈에 노출돼 4위까지 뛴 것입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아이튠즈에 불법음원 삭제를 공식 요청했으며, 조만간 일본에서 '강남스타일'을 발매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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