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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두산, 벼랑에서 탈출하다.
입력 2012-10-12 01:02  | 수정 2012-10-12 07:47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두산이 2연패 뒤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2010년 2연승 후 3연패의 기억이 있는 롯데는 쫓기는 입장이 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년 전과 모든 게 같았습니다.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두산은 부산에서 오히려 힘을 냈습니다.

1회 최준석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선발 사도스키는 홈런을 맞은 뒤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렸고,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반명 롯데는 안방에서 작아졌습니다.

1회 조성환이 미숙한 주루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4회에도 전준우가 3루에서 포수 견제구에 걸렸습니다.

롯데가 기회를 날리는 사이 두산은 7회 오재원의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진욱 / 두산 감독
- "1·2차전 졌지만 패기도 좋았고, 분위기 좋으니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공격에서 이전보다 집중력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최준석 / 두산 타자
- "저희가 벼랑 끝에 서 있기 때문에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겁니다."

롯데는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2000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홈구장 9연패의 악몽을 끝내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사직 야구장)
- "2연패 뒤 반격에 성공한 두산이 2010년처럼 다시 한번 롯데를 상대로 역스윕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stype@mk.co.kr ]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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