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랑사또전’ 한정수-임주은, 전생에 알고보니…
입력 2012-10-11 11:01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의 한정수와 임주은이 생전 연인 관계였음이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아랑사또전 17회에서는 홍련(강문영 분)의 회상을 통해 저승사자 무영(한정수 분)과 선녀 무연(임주은 분)의 생전 과거 모습이 등장했다.
어둠의 바닥에 들러붙어 살았을 것 같은 내 안에도 사랑은 있었다. 나 또한 인간이었던 적 있으니. 그토록 사랑이 날 지배했던 적도 있다”며 홍련이 떠올린 자신의 과거 무연의 모습에서, 무영은 오라비가 아닌 연인이었다.
연인이었을 때 서로를 갈구했지만 사랑을 가질 수 없었던 이들은 오누이로 환생해 그 인연을 이어갔고, 시간이 흘러 천상에서 저승사자와 선녀로 또 다시 재회한 것이다.

강한 인연의 끈처럼 무연은 여전히 무영을 사랑했지만 천상에서는 사랑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무연은 사랑을 얻기 위해 간절히 인간이 되길 원해 이승행을 감행했고, 이로써 요괴가 된 무연과 추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저승사자 무영의 비극적인 운명이 밝혀지게 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무연이 인간이 되려고 했던 진짜 이유가 무영 때문이었네요 ㅠㅠ” 사랑 때문에 요괴가 됐다니” 이승에서 두 번 천상에서 한 번. 엄청난 인연인가보다” 은오 엄마의 영도 살고 무연도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아랑사또전은 12.5%(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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