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미, 장거리미사일 발사해도 할 말 없어"
입력 2012-10-10 18:13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미국이 미사일 발사를 자제해온 북한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한미 양국의 새 미사일 지침을 또다시 비난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10일) 담화에서 "미국은 한반도 지역의 정세 안정을 위한 모든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대화와 협상의 기초를 허물었다"면서 "이제는 북한이 군사적 목적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단행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능력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미국과 회담을 통해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의 중단과 핵·미사일 실험 유예 등의 비핵화 사전조치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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