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이후도 '암울'…3%대 저성장의 늪
입력 2012-10-09 17:44  | 수정 2012-10-09 21:48
【 앵커멘트 】
국제통화기금, IMF마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또 다시 낮춰잡으면서 사실상 2%대 성장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세계 경제가 회복되려면 앞으로 5~6년 더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

실속형 선물세트를 대거 내놨지만 지난 추석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 스탠딩 : 은영미 / 기자
-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예년과 달리 풍성한 추석 경기마저도 움츠러든겁니다."

국내외 경제예측기관들이 속속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 대로 낮춰잡은 가운데 IMF도 2.7%로 내렸습니다.

문제는 내년 이후입니다.


IMF는 내년 한국과 세계경제 성장률을 나란히 3.9%에서 3.6%로 낮춰잡았습니다.

그나마 유럽 재정위기 해결과 미국의 경기부양 대책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이근태
-"문제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면서 3%대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건데, 최소 몇년이상은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최근 국회 예산정책처는 앞으로 5년간 우리 경제가 3%대 저성장에 머물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세계 경제 역시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부터 완전히 회복되려면 앞으로 적어도 6년은 더 걸릴 것이란 경고도 나왔습니다.

경제 전망이 암울해짐에 따라 오는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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