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조해진(새누리당) 의원이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지상파 방송사 등과 계약 체결한 외주제작사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현재 외주제작사의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액은 16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KBS가 11억2천만원, SBS가 2억8천만원, SBS플러스가 2억2천만원 등 총 16억 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출연료 미지급 드라마는 KBS 총 5편(공주가 돌아왔다, 국가가 부른다, 도망자, 프레지던트, 정글피쉬2)이어 SBS 1편(더뮤지컬) SBS 플러스 1편(그대를 사랑합니다)으로 조사됐다.
조 의원은 독립제작사를 보호해 줄 수 있는 법률적인 장치의 미비와 방송사간 불공정 거래, 일부 스타 배우들의 몸값 등이 출연료 미지급 문제의 주된 원인"이라며 "방송사와 방송독립제작사 간의 관련 법규 제도 마련 등 독립제작사 적자를 해결할 수 있는 관련 부처의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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