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앞서 얼굴 때문에 남자친구로부터 이용당했던 충격적인 사연을 밝힌 바 있다. 얼굴이 오각형 모양이라 ‘오각녀로 불린 의뢰인 차유리는 툭 튀어나온 광대뼈와 넙적한 턱 때문에 학창시절 친구들로부터 심한 놀림을 받아왔다고 고백했다. 특히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 때문에 할머니와 함께 살아야 했던 그녀는 처음으로 사귄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던 사연을 전했다.
차유리는 남자친구가 떠날까 봐 원하는 것을 모두 다 들어줬고,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해서 데이트비용도 부담하고, 남친이 갖고 싶다는 명품까지 사줬을 뿐 아니라 심지어 돈까지 빌려줬다”며 하지만 언제나 남친은 나한테 턱 좀 깎고 와”라고 타박할 뿐이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남친과 헤어졌지만 빌려준 돈도 받지 못한 채 절망한 차유리는 패션앤 미스에이전트에 얼굴형을 개선하기 위해 의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차유리를 수술한 이태희 원장은 차유리씨의 경우 다행히 눈매가 예쁜 편이어서 얼굴형을 개선한다면 누구보다도 예쁜 얼굴이 될 수 있는 더 좋은 조건이었다”며, 안면윤곽수술을 통해 광대뼈와 턱을 줄이고 비대칭을 개선했으며,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지방 이식과 코 성형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오각녀에서 리얼얼짱으로 변신에 성공한 차유리는 이젠 예전 남친한테 연락이 와도 절대 안 받아줄 거다”라며 다시는 누구에게도 이용당하지 않고 꿈을 위해 당당해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녹화 후 다시 만난 차유리는 긴장돼서 꼼짝도 못할 때, MC를 맡고 있는 K씨가 다가와 귓속말로 네가 여기서 제일 예뻐”라고 속삭여줬던 것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하며 얼굴이 바뀌는 것만으로 이렇게 삶이 변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패션앤(FashionN) 메이크오버쇼 ‘미스에이전트에 페이스라인 성형외과의 도움을 받은 의뢰인은 ‘스크림녀 강해균, ‘공효진 몸매대역녀 김가담, ‘이수경 도플갱어 김채연, 그리고 마지막 사례자 ‘오각녀 차유리로 자연스러운 외모로 매회 화제가 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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