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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자24시]BIFF, 포장마차를 노려라! 장동건·김수로·이병헌·탕웨이·이제훈…
입력 2012-10-08 08:37 

수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참석하고 있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제의 기본은 당연히 영화 감상이겠지만 스타들을 만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공식행사에서의 포말한 자리가 아닌, 스타들이 조금은 풀어져 있는 모습을 보는 맛이 쏠쏠하다.
지난 5일 밤 11시가 넘어간 시각. 해운대 그랜드호텔 건너편 해변의 한 포장마차에 경호원들이 등장했다. 영화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여러 포장마차의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눈에 띄게 유독 비어 있던 그 곳. 예약이 돼 있다”는 주인아주머니의 말을 흘려들었는데 바로 그 곳에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이 등장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세 주인공이 회포를 푸는 자리였다. 앞서 한 호텔에서 열린 장동건 주연의 영화 ‘위험한 관계 공식 나이트파티에 참석하며 친분을 과시했던 이들이 ‘2차 술자리를 즐기러 왔던 것.
몇 순배 술잔이 돌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뒷모습만으로도 ‘광채가 나는 세 스타들이라 팬들의 눈에 띄기 쉬운 법. 발걸음을 멈추고 돌리는 팬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혹시나 하고 돌아봤던 이들은 세 사람을 알아보고 환호를 보냈고, 휴대폰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도 했다. 경호원과 매니저들의 제지가 심해 ‘인증샷을 찍은 이들은 별로 없는 듯 했지만, 많은 인기를 얻었던 ‘신사의 품격의 주인공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했다.
세 스타들이 모이자 다른 배우들도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된 장동건의 선배(?) 고아라·이연희도 술자리에 왔고, 장동건과 영화 ‘마이웨이를 함께 했던 강제규 감독, 평소 친분이 두터운 윤제균 감독도 나타났다. 옆 포장마차에는 개막식 사회를 맡았던 중국배우 탕웨이와 이제훈, 이병헌, 배수빈 등도 각자 자리를 잡고 술잔을 기울여 늦은 시각 이곳을 지나가거나 옆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팬들의 눈을 비비게 만들기도 했다.

일부 스타들이 일정상 영화제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일터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많은 스타들이 남았다. 그들을 만날 수 있으니 늦은 시각 우연히(?) 해운대 해변 포장마차와 유명한 술집들을 찾아가 보길….
아울러 부산영화제 공식 일정인 오픈토크와 관객과의 대화(GV), 아주담담, 야외무대 인사 등이 남아있어 스타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많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해운대(부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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