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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갑론을박 "투수력의 두산" vs "방망이의 롯데"
입력 2012-10-05 20:03 
【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정규시즌을 끝내고 다음 주부터 가을야구에 돌입하는데요.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김동환·전남주 두 기자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야구는 투수놀음입니다."

특히 5전 3선승제의 단기전에서는 노경은·니퍼트·이용찬이라는 확실한 3선발을 갖춘 두산이 유리합니다.

모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고 방어율 10위 이내에 드는 이들은 유먼만 바라보는 롯데 마운드를 압도하고도 남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투수가 중요한 것 맞습니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더욱 결정적인 건 경험입니다."

최근 4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홍성흔·강민호·손아섭의 롯데 중심 타선이 큰 경기 경험 없는 두산 투수들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습니다.

(김동환)글쎄요. 롯데 타선의 9월 성적을 보고도 그런 말씀 하실 수 있을까요.

양상문 위원님도 같은 생각이시죠?

▶ 인터뷰 : 양상문 / 야구 해설위원
- "롯데는 타격에 치중하는 팀인데 최근 타격 감각이 너무 떨어져 있다 보니까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다운돼 있습니다."

방망이 죽은 롯데는 날개 잃은 갈매기입니다.

(전남주)네.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종욱, 손시헌, 정수빈이 다 빠진 두산이 더 걱정일 것 같은데요.

하일성 위원님, 그렇지 않나요?

▶ 인터뷰 : 하일성 / 야구 해설위원
- "외야가 넓은 쪽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정수빈, 이종욱이 빠졌을 때 외야 수비의 공백이 저는 가장 염려스럽습니다."

(김동환)롯데에 3승을 거둔 니퍼트의 어깨를 믿습니다.

(전남주)친정팀 두산에 특히 강한 홍성흔의 방망이를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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