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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BIFF]‘심사위원’ 정우성 “영화마다 감독들의 세계로 초대받는 느낌”
입력 2012-10-05 11:07  | 수정 2012-10-05 11:10

심사기준은 없다. 심사기준을 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영화마다 감독들의 다른 세계로 초대를 받는 것 같기 때문이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배우 정우성이 영화를 향한 애정이 가득담긴 진심을 전했다.
정우성은 5일 오전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심사기준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감독이 말하는 세계가 설득력 있고 정리가 잘돼 전달이 되면 어떤 공감과 감동을 끄집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감과 감동이 잘 정리된 영화가 있다면 나는 그 영화에 표를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영화제를 찾은 정우성은 이전까지는 배우로서 영화제에 표면적인 참여를 했던 것 같은데 뉴커런츠 심사위원을 통해 영화인의 한사람으로서, 영화가 전달하는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자리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영화가 내포하고 있는 것과 영화를 통해 파생되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감독의 꿈을 갖고 있는 나를 되짚어 보는 기회가 돼 기쁘다. 특히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해 뜻 깊다”고 덧붙였다.
벨라 타르 감독과 비평가 데이비드 길모어, 가와세 나오미 감독, 정우성이 뉴커런츠 부문에 선정된 10편의 영화를 심사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해운대(부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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