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추석 민심' 변화에 위기감
입력 2012-10-05 08:14 
【 앵커멘트 】
대선 후보들이 추석에 나타난 민심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부산·경남 민심에 놀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열흘 만에 다시 이 지역을 찾았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역시 부산 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고향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의 기반인 호남의 마음을 잡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울산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표심의 결속'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여러분, 저와 함께 승리의 그 길로 힘차게 나아가 주십시오!"

이어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를 방문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PK지역 민심이탈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부산 민심'을 끌어안는데 정성을 쏟았습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10·4 남북선언 5주년을 맞아 '햇볕정책'을 계승할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남북경제연합을 이루겠다고 공약을 했는데, 개성공단이 작은 범위의 남북경제연합을 이루고 있는 것이거든요."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광주와 전남을 찾아 호남 표심을 다지며 민주당의 아성을 공략했습니다.

안 후보는 또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국정능력'에 대한 의구심을해소하는 데 올인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더욱더 열심히 해서 많은 분의 기대에 보답하는 일을 해야겠다, 결심을 다지게 됩니다."

대선후보 3인의 '표밭갈이'가 본격화하면서 추석때 나타난 유권자들의 표심변화가 후보들의 차별화된 전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