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별소비세 인하 약발 받나?…내수 판매 증가세 전환
입력 2012-10-05 05:03  | 수정 2012-10-05 06:16
【 앵커멘트 】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인하됐는데요.
그 첫 달, 완성차 업체들의 성적표는 어떨까요?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동차에 붙는 개별소비세가 인하된 지 20여 일.

시장은 일단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자동차 영업소 관계자
- "고객들이 (개별소비세 인하) 정보를 알고 오셔서 '이런 혜택도 있으니까 이번 기회에 구매하는 것이 낫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이 아직은 미미하지만 그래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 실적은 11만 3천여 대로 8월보다 35%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가 60% 증가한 것을 비롯해 5개사 모두 판매량이 올랐습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판매량 회복세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자동차산업협회 부장
- "(과거 사례를 보면) 시간이 가면서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서 이번에도 연말에는 내수가 크게 증대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업체들은 연말까지 내수판매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보창원 / 자동차영업소 차장
- "개별소비세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고요. 저희도 판촉을 그쪽을 위주로 해서 하고 있습니다."

내수판매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업체들의 노력에 올 연말 어떤 성적표가 매겨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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