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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한나라, 야 3당 중재안 떨떠름
입력 2006-09-11 19:47  | 수정 2006-09-11 19:47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가 정기국회의 암초로 걸려 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제외한 야 3당이 국회공전을 막자며 중재안을 마련했지만 양당의 반응은 떨떠름하기만 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전효숙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해결책을 찾지 못하자 야 3당이 중재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민주당과 민노당,국민중심당은 더 이상 국회 공전을 방치할 수 없다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양보를 촉구했습니다.

야 3당은 사태의 근본책임이 여당과 청와대에 있다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민주당 원내대표
-"이번 사태의 혼선을 초래한 책임이 있는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의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국회 인사청문회 진행했던 부분은 국회의장도 국민들에게 사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나라당에게는 국회 청문회가 재개되면 더 이상 절차 문제를 제기하지 말도록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여야는 야 3당의 중재안을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면서도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노웅래 /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인사청문회가 원천무효라는 정치공세에 가 한나라당의 무리한 요구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임명절차 위법성 지적한 야 3당 공동입장을 환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즉각 사과해야 합니다."

야 3당이 마련한 중재안이 당사자들한테는 크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어, 임명동의안의 처리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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