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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아쉬운 피날레…선수생활 지속은 불투명
입력 2012-10-03 21:23  | 수정 2012-10-04 06:18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한화의 박찬호가 부상에서 한 달 만에 복귀해 시즌 마지막 등판을 했지만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SK 박재홍은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역사적인 한국 무대 첫 등판과 첫 승리.

그리고 연속된 부진과 팔꿈치 부상까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 짓기 위해 박찬호는 완전하지 않은 몸으로 등판을 강행했습니다.

현역 마지막 등판일 수도 있는 만큼 혼신의 힘을 다 해 던졌습니다.


3회까지 1안타만 맞고 무실점 역투.

그러나 예정했던 50개의 투구를 넘기고도 계속 던지다 나지완에게 2점 홈런을 맞았습니다.

내야수의 어이없는 실책이 빌미가 돼 2점을 더 줬고, 6회 김상훈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됐습니다.

한화 타자들은 많은 득점 찬스를 놓치며 박찬호의 피날레를 도와주지 못했습니다.

5승10패 방어율 5.06으로 시즌을 마감한 박찬호는 선수생활 지속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SK 박재홍은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LG와 경기 2회초 주키치를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7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SK는 박재홍의 홈런 외에는 점수를 뽑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은 삼성은 두산을 꺾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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