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안 "표심을 공략하라"…세 확산 총력

【 앵커멘트 】
추석 민심을 살핀 3명의 대선주자들은 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개천절인 오늘(3일)도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철호 기자!


【 질문1 】
대선주자들의 표심 잡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 대선 후보 움직임 좀 전해주시죠.

【 기자 】
추석 민심을 살핀 3명의 대선 후보들은 본 게임을 두 달여 앞두고 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과거 대선 때마다 추석이 지지율 변동의 변곡점이 돼 온 만큼 세 후보들은 표심을 공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선대위원장과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선대위 추가 인선을 최종 검토합니다.

박 후보는 공식 일정 없이 대선 공약을 추가로 발표하기 위한 '정책 다듬기'에 주력할 예정인데요,

젊은 층의 지지를 얻기 위한 일자리와 청년 문제 대책에 공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여성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가을데이트란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여성들과 공감의 시간을 갖는데요, 문 후보는 직접 음식을 만들고, 추석 명절 후일담도 들으면서 표심을 공략합니다.

문 후보는 앞으로 민주개혁 진영의 적자임을 내세우며 야권의 정통 대선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늘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해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안 후보는 우선 여수 돌산 송도 가두리 양식장 등 태풍피해 현장을 둘러봅니다.

이어 목포 대불산업단지 입주 기업체를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광주와 전주를 연이어 방문해 민심을 살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