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자부, 대일 무역적자 개선책 마련
입력 2006-09-11 15:22  | 수정 2006-09-11 18:54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미국, 중국, 일본 등 3대 주력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일 무역적자는 전체 무역흑자 기조마저 흔들리게 할 수 있어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월까지 대일 무역적자는 146억달러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이 기간동안 대중 무역흑자는 120억6천만달러에 불과해 더 이상 중국에서 벌어 대일 적자를 메우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미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도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미 수출은 지난해 3.2%가 감소한데 이어 올 7월까지 증가율이 6.1%에 불과해 전체 수출증가율 13.3%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이들 3대 주력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진출 전략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일본시장에서 한국상품 전시회를 열고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일본시장 공략을 위한 지원이 강화됩니다.

산자부는 오는 21일 일본진출기업 간담회에 이어 25일과 26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투자유치설명회와 부품·소재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일명 '짝퉁' 방지를 위해 중국정부에 우리 상품의 지적재산권 보호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경우 학계와 연구기관 등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한·미 FTA 진행상황에 맞춰 미국시장 진출 확대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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