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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양주회사 국내 소주시장 도전장
입력 2006-09-11 15:12  | 수정 2006-09-11 15:12
세계 1위 양주회사가 국내 소주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새로운 소주 '자작나무'를 출시하며, 진로와 두산의 소주전쟁에 가세했습니다.
함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니워커', '윈저'로 유명한 세계 1위 양주업체 디아지오코리아에서 내놓은 소주입니다.


푸른색의 병모양에서 20도의 알코올 도수, 기존 소주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디아지오의 '자작나무' 출고가는 병당 1026원으로 참이슬이나 처음처럼보다 3백원가량 비쌉니다.

주 고객층도 최근 소주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20대 젊은 소비층.

두산의 '처음처럼'과 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홍준의 / 디아지오 코리아 팀장
- "이번에 내놓은 자작나무는 순한 술을 원하는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한 프리미엄 제품입니다."

진로와 두산 등 기존 소주업체들은 세계 최대 양주업체의 소주시장 진출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진로와 두산 주류BG는 디아지오의 신제품 '자작나무'가 기존 소주보다 많이 비싸지 않아 디아지오의 폭 넓은 판매망을 이용한다면 주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디아지오측은 국내 소주업체들과의 정면승부는 피하는 모습입니다.

이번에 출시한 '자작나무'가 시장 조사를 위한 시제품이며 보드카와 생산 방식이 비슷한 증류주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존 소주와는 생산 방법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국 소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자작나무'.

진로와 두산의 국내 소주전쟁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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