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사정, 로드맵 최종 담판
입력 2006-09-11 14:00  | 수정 2006-09-11 15:10
정부가 한국노총의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 로드맵 3년 유예안 수용의사를 밝힘에 따라 노사정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구본철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노사로드맵을 둔 노사정 담판,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 시간 현재 노사정 대표들은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에서 로드맵에 대한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에는 이상수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조성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노사정은 잠시 뒤 오후 4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노사정은 로드맵에 대한 잠정적인 합의를 이루고 현재 잠시 뒤 발표할 문구를 다듬고 있습니다.

이처럼 난항을 겪고 있던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 로드맵 협상이 급진전을 보인 것은 정부가 한국노총의 로드맵 3년 유예안을 조건없이 수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오늘 협상에서도 한국노총의 이같은 요구를 기본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최근 로드맵의 최대 쟁점인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와 복수노조허용을 3년 유예해야 한다는 협상안을 정부에 제시했었습니다.

협상에 앞서 노동부 관계자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로드맵을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한국노총의 3년 유예안을 조건없이 받아들이기했다고 밝혀 협상 타결을 암시했습니다.

필수공익사업장 직권중재 폐지 등 다른 항목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노사정간 이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잠시 뒤 4시에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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