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논문 논란'…대선주자들 '격려·위로 행보'
입력 2012-10-01 16:10  | 수정 2012-10-01 17:56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교내 잡지에 이름을 올린 논문에 대한 의혹이 또 제기됐습니다.
대선주자들은 오늘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장병을 위로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우선 조금 전에 있었던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논문에 대해 2가지 의문을 제기하며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1987년에 김모씨가 쓴 석사 논문이 1993년, 서울 의대 교내 잡지인 '서울 메디컬 저널'에 실렸고, 저자 3사람 가운데 제1 저자는 김씨, 중간저자, 공저자로 안철수 후보 이름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제목과 그래프까지 똑같은데 안철수 후보는 서로 다른 논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이 1993년에 나온 논문에 대해 안철수 후보가 어떤 부분에 기여했는지 기억을 못 한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기여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박근혜 후보는 서울지방경찰청의 112센고센터와 영동 119 안전센터를 방문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의 112·117 신고센터를 방문해 경찰공무원들을 위로하고, 119안전센터를 찾아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박 후보는 특히 성폭력과 학교폭력을 비롯한 국민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 후보는 또 '국민대통합 선대위' 구성을 통해 추석 이후 지지율 반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인혁당 발언과 과거사 인식 등으로 50%대의 지지율이 40% 초반까지 떨어졌는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연 후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지지율까지는 회복하지 못해 중앙 선대위에 참신한 외부인사 영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질문 2 】
문재인, 안철수 후보들의 일정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문재인 후보는 부산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오늘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공개적으로 문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를 관람했습니다.

문 후보는 선대위 인선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고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선대위 구성을 끝낸다는 목표인 것으로 알려져, 연휴 기간 내내 숙고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후보는 '변화와 쇄신'을 내세우면서 현장 행보에도 속도를 내왔지만,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기반인 호남과 중도층, 무당파 양쪽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곳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후 국군 수도통합병원을 방문해 입원 장병을 위로하고, 연휴에도 근무하고 있는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안 후보는 추석 당일인 어제, 휴식을 취하면서 대선 정국 구상을 가다듬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추석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전국 투어에 나서 현장 민심을 듣고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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