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강남스타일' 영국서 1위 쾌거
입력 2012-10-01 09:48  | 수정 2012-10-01 13:13
【 앵커멘트 】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음반 순위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지역색이 강한 영국에서 한국 가수가 정상을 정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주영 기잡니다.


【 기자 】
애니메이션 '마이 리틀 포니'도,

미 해군사관학교 생도들도,

갓 결혼한 신혼부부도.

전 세계에서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가 마침내 팝의 본고장 영국의 음반 차트를 점령했습니다.

음반 순위를 매기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강남스타일'이 10월 첫주 싱글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비영어권 가수에 인색한 영국에서 차트 진입 6주 만에 이뤄낸 쾌거입니다.


무엇보다 영어가 아닌 한국어 곡으로, 현지에서 음반 한 장 발표하지 않고 음원 판매량만으로 이룬 결과여서 더욱 고무적입니다.

싸이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에 "성원을 보내주신 영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만간 영국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튜브 조회 수 3억 3천만 건을 돌파한 상황에서 이제 남은 건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지난주 2위를 기록한 싸이가 이번 주 1위를 거머쥘 경우, 싸이는 영국과 미국을 동시에 평정하는 첫 아시아 가수에 오르게 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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