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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강남스타일 전세계 저작권료 수익 무려…
입력 2012-09-29 09:22  | 수정 2012-09-29 11:20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주에는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싸이가 거둬들일 저작권 수입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으로 작곡하고 싸이가 작사한 노래다.
‘강남스타일의 초대박으로 싸이의 매출이 최소 100억원에서 현재 200억원까지 육박한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지만, 싸이가 밝힌 대로 이 매출은 순수익과는 다르다. 매출은 통상 수익과 지출이 포함된 금액이기 때문.
하지만 저작권료의 경우 순수한 수입에 가깝다. 국내의 경우 총 매출의 9%를 작사, 작곡을 한 저작권자가 갖는다. 가온차트 기준으로 7월 15일 공개한 강남스타일은 두 달 동안 총 286만 5천건 다운로드가 됐다. 스트리밍을 포함한 음원 총매출은 약 10억 7천여만원이다. 앨범의 경우 총 5만 5천여장이 판매돼 총 매출은 6억 6천만원으로 집계된다.
둘을 합친 총 매출은 17억 3천만원으로 이 중 저작권자가 갖는 수익은 9%. 싸이의 저작권료는 두 달간 총 1억 5천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방송, 노래방, 공연 저작권 수입을 더해 저작권료를 계산하면 싸이와 유건형이 직접 수령하게 되는 저작권료는 약 2배로 불어나게 되고, 한달 기준으로 약 1억 5천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기실 저작권료 수입이 싸이의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다. 실제로 싸이의 편당 CF 모델료가 1~2억 가량인 것을 생각해 볼 때 어쩌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 저작권 수익은 다르다. 미국 음반시장 규모는 한국의 약 20배 정도에 이른다.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한 달 기준 약 30억원 정도를 순수하게 저작권료로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미국 로컬 기준이고 현재 ‘강남스타일이 영국 등 유럽, 남미까지 지역별로 차트 정상권인 까닭에 전 세계의 매출 규모와 저작권료는 미국 총 매출의 2배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어셔, 레이디가가 등 정상급 가수들의 빌보드 차트 1위 곡의 경우 저작권자 각각에게 순수하게 돌아가는 돈은 연간 250억에 육박한다. 싸이 역시 비슷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아이튠즈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총 매출의 10%~20% 정도로 국내보다 높다.
한편 싸이는 10월 25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향후 한달 중 보름은 미국에서 나머지 보름을 한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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