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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예능 하차선언 철회 "부끄럽고 죄송하다"
입력 2012-09-28 18:46  | 수정 2012-09-28 18:55

'슈퍼7' 콘서트 취소 사태 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격 하차를 선언한 리쌍 길, 개리가 복귀를 선언했다.
리쌍은 28일 오후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다시 프로그램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쌍은 "먼저 많은 격려와 꾸짖음의 말씀들로 모난 두 놈을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운을 뗐다.
리쌍은 "어렵게 음악을 시작해 십 년 동안 열심히 끌고 온 리쌍이란 이름과 설렘과 큰 포부를 갖고 시작한 저희 이름을 내건 리쌍컴퍼니란 이름에 상처를 받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에. 좋은 음악과 더 나은 공연기획에 힘쓰고자 하차를 결심했었습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저희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그리고 무엇보다 의리와 믿음으로 항상 옆에 있어주는 멤버들에게도 더이상 마음의 짐을 안겨줄 수 없기에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다시 프로그램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고 밝혔다.
리쌍은 "더 낮은 자세로 좋은 음악, 공연, 웃음으로 많은 분들께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믿어 달라고 하기보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살면서 꼭 갚아 나가겠습니다"고 공식 입장을 마무리했다.
리쌍 길과 개리는 올해 초부터 MBC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준비해온 콘서트 '슈퍼7'이 유료 및 티켓 가격 논란에 휩싸이자 콘서트를 전격 취소하고 각자 출연하고 있던 '무한도전'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자진하차를 선언한 바 있다.
다음은 리쌍 측이 보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리쌍입니다.
먼저 많은 격려와 꾸짖음의 말씀들로 모난 두 놈을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렵게 음악을 시작하여 십 년 동안 열심히 끌고 온 리쌍이란 이름과 설렘과 큰 포부를 갖고 시작한 저희 이름을 내건 리쌍컴퍼니란 이름에 상처를 받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에 좋은 음악과 더 나은 공연기획에 힘쓰고자 하차를 결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그리고 무엇보다 의리와 믿음으로 항상 옆에 있어주는 멤버들에게도 더이상 마음의 짐을 안겨줄 수 없기에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다시 프로그램에 복귀하기로 하였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좋은 음악, 공연, 웃음으로 많은 분들께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믿어 달라고 하기보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살면서 꼭 갚아 나가겠습니다.
-리쌍 (개리 & 길) 올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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