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곽노현 '무상급식·혁신학교' 표류하나?
입력 2012-09-27 20:03  | 수정 2012-09-27 21:42
【 앵커멘트 】
곽노현 교육감의 퇴진으로 서울시 교육 정책에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보입니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교육 정책이 표류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무상급식은 지난해말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이뤄졌고, 올해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하지만 곽 교육감의 교육감직 상실로 무상급식 확대가 추진 동력을 잃게됐습니다."

곽 교육감이 추진했던 혁신학교와 문예체 교육 확대도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2014년까지 혁신학교를 300곳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두발 자유·체벌 금지가 담긴 학생인권조례의 시행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교육계는 곽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해야 한다는 쪽과 백지화해야 한다는 쪽으로 갈렸습니다.

▶ 인터뷰 : 장석웅 / 전교조 위원장
- "어느 누구도 이 변화의 물결, 서울 혁신 교육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을 것입니다."

▶ 인터뷰 : 안양옥 / 한국교총 회장
- "(곽노현 교육감의) 공약사항, 각종 교육정책의 즉각적인 중단과 재검토를 촉구합니다."

차기 교육감 선거는 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질 예정이어서 서울 교육 정책을 놓고 진보와 보수의 이념 대결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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