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0만 원대 갤럭시노트2…보조금 전쟁 2차전?
입력 2012-09-27 08:09 
【 앵커멘트 】
삼성이 야심작 갤럭시노트2가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보니, 소비자들의 눈은 보조금에 다시 쏠렸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러분 갤럭시노트2를 소개합니다."

5.5인치의 큰 화면에 세계 최대 배터리 용량.

펜을 대지 않고 미리 보기가 가능하고, 동영상을 보면서 메모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2 출고가는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싼 109만 원, 소비자들은 보조금이 얼마나 될지가 최대관심입니다.

▶ 인터뷰 : 진세영 / 경기 수원시
- "보조금 혜택이 많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핸드폰이라도 다른 것을 살 생각이에요."

실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가 통신사에 주는 마케팅비에 통신사가 보조금을 얹어 가격을 낮추는 식으로 소비자 눈높이를 맞춰왔습니다.


최근 보조금 전쟁으로 17만 원짜리 갤럭시S3까지 나타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에 착수 보조금 전쟁은 휴전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문제는 다음 달부터입니다.

아이폰5, 옵티머스G 등 각사의 전략폰이 쏟아져 나오면서 사상 최대의 보조금 전쟁이 예고된 상태.

▶ 인터뷰 : 전성훈 /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 "보조금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통신사의 수익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제조사가 부담하는 마케팅 비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비싼 스마트폰을 내놓는 제조사, 고객 유치전쟁에 뛰어든 통신사.

보조금 전쟁이 다시 예고되면서 통신시장의 신뢰는 점점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강 두 민 기자
영상편집 : 하 재 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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