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다이야기 AS회사 대표 영장청구...혜성프리텔 로비 본격수사
입력 2006-09-11 10:22  | 수정 2006-09-11 11:10
검찰이 '바다이야기'의 AS와 판매를 맡았던 제이비넷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체포된 대표 전모씨는 바다이야기 오락기 만여대를 판매하고, 직접 오락실 3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앵커1)
검찰이 바다이야기의 판매 회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죠?

(기자1)
네, 검찰은 지난 9일 체포된 사행성 게임기 바다이야기의 AS업체 제이비넷의 대표 전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씨는 바다이야기의 판매회사인 지코프라임의 대리점 형태로 제이비넷을 운영하며 게임기 만여대를 판매하고, 오락실 3곳을 직접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씨는 자신이 오락실의 실 소유주가 아닌 이른바 '바지사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전씨에 대한 최종 구속여부는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달아난 동업자를 추적하는 한편, 실소유자가 누구인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제이비넷의 지분관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속된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장 김민석 씨가 차명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또 구속된 혜성프리텔의 대표 최모씨가 5천만장에 달하는 딱지 상품권을 유통시켰다는 단서를 잡고 유통 경로를 쫓고 있습니다.

특히 이 업체의 딱지 상품권은 바다이야기 등 아케이드 게임 관련 오락실 뿐만 아니라 PC게임 오락실에도 유통돼, 검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혜성프리텔 대표 최모씨가 문광부와 게임산업개발원 등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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