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예산 342조…"중소기업 구하기"
입력 2012-09-25 20:04  | 수정 2012-09-25 22:11
【 앵커멘트 】
정부가 내년도 나라살림(예산안) 규모를 342조 원으로 짰습니다.
국민 1인당 올해보다 32만원 늘어난 550만원 꼴로 세금을 내는 건데요.
어디어디에 쓰이는 지 이준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경기도의 한 전자 부품업체.

한창 제품을 생산하느라 분주해야 할 작업장이 텅 비어있습니다.

▶ 인터뷰 : 중소기업 임원
- "지난해보다 매출이 50% 정도 감소했고, 올해나 내년까지는 어렵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내년 정부 예산은 올해보다 17조 원 늘어난 342조 원, 초점은 벼랑 끝에 선 중소기업입니다.

하청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수출 지원 예산도 대폭 확대합니다.


일자리 늘리기 기조도 계속됩니다.

▶ 인터뷰 : 박문규 /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 "청년친화적 일자리를 10만 개 창출하고, 베이비붐 세대에게 맞는 재취업 일자리를 올해보다 3배 확대하겠습니다."

사회상을 반영해 성폭력 관련 예산을 54% 늘리고, '독도' 등 영토수호 예산 54억 원을 새로 마련합니다.

세수는 올해보다 17조 원 늘어난 276조 원으로 책정해, 1명당 세금을 32만 원 더 내게 됐습니다.


정부는 내년 성장률을 4%로 가정한 결과 예산안이 균형재정에 가깝다고 밝혔지만, 다소 낙관적인 수치라 실제로 재정이 균형을 이룰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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