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병원에서도 성폭력이 벌어졌습니다.
입원 중이던 10대 남자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병원 측은 모든 원인을 인력 부족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공주의 한 국립병원에 입원해 있던 11살 초등학생 A군과 13살 중학생 B군.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쯤, 함께 입원 중이던 15살 C군 등 중·고등학생 3명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당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싫다며 거부했지만, 체격이 큰 가해 학생들의 위협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사건 당시 성인 입원자들은 다 같이 모여 TV를 시청 중이었습니다."
입원실 창문이 가려져 있는 점을 수상히 여긴 간호사가 이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병원은 올해부터 행동장애 등이 있는 청소년들의 입원이 시작되면서 각종 대책을 세웠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에 해당 병동 간호 인력은 단 2명뿐이었습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대책을 마련 중인데 구체적인 대책들은 고민하고 있는 거죠. 기존에 하던 것들은 꾸준히 계속 하는 거고…."
경찰은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가해자 3명 중에서 아산하고 서산하고 사는 아이들은 조사가 안 됐어요. 그 아이들에 대해서 출석요구서를 보냈어요."
해당 병원의 상급 기관인 보건복지부는 경찰 수사 결과 병원의 관리 소홀 등의 책임이 드러나면 중징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병원에서도 성폭력이 벌어졌습니다.
입원 중이던 10대 남자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병원 측은 모든 원인을 인력 부족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공주의 한 국립병원에 입원해 있던 11살 초등학생 A군과 13살 중학생 B군.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쯤, 함께 입원 중이던 15살 C군 등 중·고등학생 3명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당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싫다며 거부했지만, 체격이 큰 가해 학생들의 위협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사건 당시 성인 입원자들은 다 같이 모여 TV를 시청 중이었습니다."
입원실 창문이 가려져 있는 점을 수상히 여긴 간호사가 이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병원은 올해부터 행동장애 등이 있는 청소년들의 입원이 시작되면서 각종 대책을 세웠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에 해당 병동 간호 인력은 단 2명뿐이었습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대책을 마련 중인데 구체적인 대책들은 고민하고 있는 거죠. 기존에 하던 것들은 꾸준히 계속 하는 거고…."
경찰은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가해자 3명 중에서 아산하고 서산하고 사는 아이들은 조사가 안 됐어요. 그 아이들에 대해서 출석요구서를 보냈어요."
해당 병원의 상급 기관인 보건복지부는 경찰 수사 결과 병원의 관리 소홀 등의 책임이 드러나면 중징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