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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 그 후…박지성·맨유 손익계산서는?
입력 2012-09-25 20:03  | 수정 2012-09-27 14:15
【 앵커멘트 】
8년간 함께 했던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별한 지 어느새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누구한테 이득이었고 누구한테 손해였을까요.
국영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맨유를 떠나 퀸스파크레인저스에서 새 출발 한 박지성.

세계 최고 구단에서 나와 도전을 택하면서 얻은 것도, 잃은 것도 많습니다.

일단 출전에 대한 갈증을 푼 건 소득입니다.

맨유 시절 아쉬움을 털고 올 시즌에는 5경기에 모두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반면 맨유 시절 우승을 밥 먹듯이 했지만 올 시즌에는 1승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감내해야 할 부분입니다.

주장을 맡아 팀의 간판선수로 많은 기여를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케이티 / 퀸스파크레인저스 스토어 직원
- "박지성은 현지는 물론 한국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고, 박지성이 그동안 쌓은 경험이 우리 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지성을 떠나보낸 맨유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올 시즌 2위를 달리고 있고, 올여름 영입한 일본의 가가와 신지가 전력과 마케팅 차원에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요시자키 / 일본 프리랜서 축구기자
- "맨유는 이미 돈을 벌었다고 보도가 나올 정도로 (일본)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죠. 경기장 간판이라든가 다양한 지원을 하지 않을까 일본 국내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8년을 함께 하고 결별한 박지성과 맨유.

각자 빈자리를 채우며 최고를 향해 다시 뛰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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