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 운전자 횡단보도 덮쳐 7명 부상
입력 2012-09-24 09:04  | 수정 2012-09-24 15:21
【 앵커멘트 】
경기도 부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한 횡단보도.

승용차 한 대가 신호를 기다리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횡단보도를 덮칩니다.

길을 건너던 시민들이 차에 치여 튕겨 나가고, 한 사람은 길바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합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8시 50분쯤.


이 사고로 53살 이 모 씨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운전자가) 사고 상황을 정확히 기억 못 할 정도였습니다. 술에 많이 취해 있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콜농도 0.175%의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에는 서울 신정동의 한 직업소개소 사무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베란다에 있던 청소도구 등이 타 수십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저녁 8시 20분쯤 충남 논산시 대교동 대교 다리 아래 하천에서 34살 최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최 씨는 이혼한 전 아내 명 모 씨와 말다툼을 하다 명 씨가 갑자기 하천에 뛰어들자 구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말다툼하다 죽으려고 하천으로 뛰어들었다는 명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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