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서울·전북 승전보…퇴장이 승부 갈랐다.
입력 2012-09-22 20:03 
【 앵커멘트 】
오늘(22일) 프로축구에서는 레드카드가 2경기 승부를 갈랐습니다.
덕분에 1위 싸움 중인 선두 서울과 2위 전북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4연승을 달리던 포항은 전반 19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진성이 성공시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전반 30분, 포항 수비수 김광석이 거친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습니다.

생각지 못한 퇴장에 포항 황선홍 감독은 당황했고, 수적 열세에 놓인 포항은 결국 10분 뒤 서울 하대성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분위기를 반전한 서울 최용수 감독은 환호성을 질렀고, 서울은 후반 들어 데얀이 2골을 터트려 포항을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선두 서울이 연승에 성공하며 도망간 사이, 2위 전북은 경남을 꺾고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전북은 경남 골키퍼 김병지가 퇴장당한 덕을 봤습니다.

경남이 1대 0으로 앞선 전반 35분, 김병지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다가 페널티킥을 허용했습니다.

거칠게 항의해 경고를 받은 김병지는 동점골을 내준 뒤 화풀이성으로 공을 차내 또다시 경고로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구심점을 잃은 경남은 후반 전북 이승현에게 결승골을 내줬고, 전북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

그룹B 경기에서는 성남이 강원을 1대 0으로 꺾었고, 대전과 인천은 비겼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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