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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동북공정에 유감"
입력 2006-09-10 19:32  | 수정 2006-09-10 19:32
노무현 대통령은 아셈 개막식에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동북공정을 정치화 시키지 말자는 2004년 합의 사항을 존중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헬싱키에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아셈 공식 개막식에 앞서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예정에 없었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중국측의 요구로 이뤄진 깜짝 한중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처음으로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
-"학술 연구기관 차원이라고 하지만 이런 문제가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우리 정부와 합의한 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취해 줄 것을 특별히 요청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2004년 학술적인 연구로 해결을 해야지 정치화 시키지는 말자는 양국간 합의 사항을 존중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도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원자바오 총리는 약속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한반도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한 중국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혔고, 여기에 원자바오 총리도 다음달 베이징 한중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 원자바오 중국 총리인터뷰 : 원자바오/중국 총리
-"10월 중 중국에서 만나게 돼서 무척 반갑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 이상범/기자
-"청와대는 동북공정에 대한 의제는 사전에 조율된 것이었다고 밝혔으며, 한중 정상회담 내내 분위기는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헬싱키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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