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역사관 비판' 반박…문재인 '힐링 행보'
입력 2012-09-21 15:51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자신의 과거사 발언에 대한 비판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박근혜 후보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이 뭡니까?

【 기자 】
박근혜 후보는 오늘 성남시 판교에 있는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광역·기초의원 워크숍에 참석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 삶과 무관한 일에 시간낭비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지금 우리 국민들 정말 너무나 힘든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삶과 무관한 일로 시간과 열정을 낭비할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정치를 하는 목적은 국민이 안심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고 국민 각자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의 이런 발언은 자신의 '과거사 발언' 논란을 국민의 삶과 무관한 일로 규정함과 동시에 과거사 반성 문제로 자신을 공격하는 문재인·안철수 등 야권 후보들의 공격을 맞받아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쌍용차 해고 노동자 가족들을 위로방문했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오늘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가족들의 심리치료 공간인 '와락센터'를 찾았습니다.

문 후보는 해고 노동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쌍용차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드디어 어제 국회에서 청문회가 열렸지 않습니까? 이 청문회가 앞으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거고요. 우리가 이 정부 내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정부가 해결해 줘야죠."

문 후보는 해고자 가족들과의 30여 분간 대화를 나누는 도중 두세 차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문 후보는 캠프 공보를 총괄할 공보단장에 재선의 우상호 최고위원을 선임했습니다.

【 질문3 】
무소속 안철수 후보 얘기를 해 보죠. 안 후보가 추석 전에 박근혜·문재인 후보와의 3자 회동을 제안했죠?

【 기자 】
안철수 후보는 오늘 안산에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는 선거의 축제라면서 문재인·박근혜 후보가 삼자회동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추석 전에 국민들께 선물을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가 구체적인 회동시기를 제안함에 따라 박근혜 문재인 후보가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안 후보는 앞서 박선숙 캠프 총괄역을 통해 캠프 추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법률지원단장에는 강인철 변호사, 그리고 상황실장에는 금태섭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또 대외협력팀장에는 하승창 전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 정책총괄에는 이원재 전 한겨레 경제연구소장을 임명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국민의 마음을 선거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캠프 이름을 국민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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