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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잠수함' 김병현에 5연패 침몰
입력 2012-09-20 23:56  | 수정 2012-09-21 06:23
【 앵커멘트 】
'핵 잠수함' 김병현이 롯데를 상대로 팀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5연패를 당한 롯데는 3위 자리도 위태로워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47km의 직구와 춤추는듯한 프리스비 슬라이더.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는 허공만 가릅니다.

50일 만에 선발로 돌아온 김병현의 투구는 위력적이었습니다.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김병현이 호투하는 사이 1회 장기영의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4회와 5회에는 잇따라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상대를 흔들고,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올려 롯데의 추격에서 벗어났습니다.

김병현은 6월 이후 3개월 만에 승리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현 / 넥센 투수
- "팀에 어수선한 일들이 있었는데 남아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롯데는 13안타를 터뜨렸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5연패로 4위 두산에 반 경기 차로 쫓겨 3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삼성은 우승 매직넘버를 9로 줄였습니다.

8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점수를 낸 뒤 조동찬의 3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발 주키치가 타구에 맞아 2회에 강판당한 LG는 한화에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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