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사무실 등 압수수색…조만간 소환

【 앵커멘트 】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홍 전 의원에 대한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홍사덕 전 의원이 19대 총선을 준비했던 선거사무실입니다.

수사관들이 선거 관련 자료와 각종 회계자료를 갖고 나옵니다.

검찰은 중앙선관위가 홍 전 의원을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고발한 지 사흘 만에 사무실과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진 모 씨의 회사와 자택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최대한 속전속결로 처리하겠다는 검찰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제보자인 진 씨의 운전기사 고 모 씨로부터 직접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진 홍 전 의원 측 여성 한 명도 소환조사했습니다.

고 씨는 검찰조사에서 "담배 상자에 든 5천만 원을 홍 전 의원 사무실에 있던 여성에게 건넸고, 이 여성이 '감사합니다'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낸 뒤 홍 전 의원과 진 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하지만 홍 전 의원과 진 씨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양측의 진실공방 논란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