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FTA 3차협상 종료...실질적 진전 이루지
입력 2006-09-10 13:57  | 수정 2006-09-10 13:57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중인 한미 FTA 3차 협상이 끝났습니다.
한미 협상단은 이번 3차협상에서 나흘간에 걸쳐 주고받기식 협상을 벌였는데,,실질적인 진전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시애틀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시애틀입니다.

질문1> 협상이 끝났는데,,협상 결과 정리해주시죠,,

네,,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에 이어 우리측 김종훈 수석대표가 조금전 기자회견을 마쳤는데요,,

김 대표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번 3차협상은 일정부분 성과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는 금융분야 등에서 일부 성과가 있었으나 많은 분야에서 한미 양측 모두 기존입장을 고수해 핵심쟁점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측이 수정양허안을 제시한 섬유분과가 우리기대에 상당수준 미치지 못해 다음달 4차 협상전까지의 기간을 활용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결국 나흘간 본격적인 주고받기식 협상을 벌였지만 양측의 확고한 입장차만 확인한 셈입니다.

앞서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도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 결과를 설명했는데요.

커틀러 대표는 민감한 분야인 농업분야 협상과 관련해 한국 농업시장 진출은 가장 큰 이슈중 하나라며 미국은 농업분야중 예민성 품목을 잘 알고 있고, 이번에는 예민하지 않은 부분부터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2> 앞으로 협상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네,,오늘로 3차협상을 끝낸 한미 양측은
다시 한국으로 자리를 옮겨 다음달 23일부터 27일까지 4차 협상을 벌입니다.

양측은 3차까지 입장차를 확인한 만큼 이제는 상호 유연성을 갖고 , 수용가능한 대안을 모색해 협상쟁점별로 양측 이해의 균형점을 찾아갈 방침입니다.

특히 4차 협상전까지 얼굴을 맞대는 논의에서부터 화상회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작업을 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시애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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