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판매되는 주요 수입차들의 중고차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인피니티 M35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너무 커 신차 구입 후 3년이 지나면 불과 37% 가격에 팔아야 할 정도다.
중고차 업체 SK엔카는 19일, 거래량이 높은 2009년식 수입차 22종에 대해 3년 뒤 중고차 가격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발표했다. 이 중 8개 차종은 신차 가격 대비 50% 넘게 하락했다.
다음은 중고차 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지는 차와 가장 적게 떨어지는 차 TOP5다.
중고차 하락률이 높은 수입차. 인피니티 M35, 메르세데스-벤츠 S500, 폭스바겐 페이톤, BMW 528i, BMW 740Li(위에서 반시계 반향)
◆ 이 차 사면 바보?…3년이면 절반 넘게 떨어져
1. 인피니티 M35
인피니티 M35 프리미엄 모델의 중고차 가격은 63.14%나 떨여졌다. 2009년 당시 신차 구입 가격은 6620만원이지만 현재 중고차 거래 가격은 2440만원으로 불과하다. 3년만에 4180만원이 하락했다.
2.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S500L 모델의 경우는 2억190만원이던 신차 가격이 85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3년 동안 57.85%에 달하는 1억1680만원이 떨어졌다.
3. 폭스바겐 페이톤
폭스바겐 페이톤 V6 3.0 TDI 모델은 55.51%가 떨어졌다. 2009년에 8990만원에 구입했다 중고차로 팔려면 4000만원밖에 건지지 못한다.
신차 구입 3년 뒤 중고차 가격 하락률이 가장 높은 수입차
4. BMW 5시리즈
BMW 5시리즈 528i 모델은 구입 당시 6890만원이었지만 현재 중고차 거래 가격은 3190만원이다. 3년 동안 53.70%에 달하는 3700만원이 하락했다.
5. BMW 7시리즈
7시리즈 740Li 모델은 53.01% 떨어졌다. 2009년 구입 가격은 1억46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7740만원 하락해 68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인피니티 G37S(세단), 렉서스 GS350, 혼다 어코드(3.5) 등이 3년만에 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졌다. 렉서스 ES350, 아우디 A6·A4, 볼보 S80, 폭스바겐 파사트·비틀, 혼다 시빅, BMW 3시리즈(320i)·X5,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도 40% 넘게 하락했다.
중고차 하락률이 낮은 수입차. 폭스바겐 골프, BMW 320d, 미니 쿠퍼 S,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C200K(위에서 반시계 방향)
◆ 그나마 선방…폭스바겐 골프 제외하면 30% 이상 하락
1. 폭스바겐 골프
가격이 가장 적게 떨어지는 수입차는 폭스바겐 골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식 골프 2.0 TDI는 조사된 22개 차종 중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했다. 구입 당시의 가격은 3070만원이었으며, 현재 중고차 가격은 28.34%(870만원) 떨어진 2200만원이다.
2. BMW 3시리즈
BMW 3시리즈의 디젤 모델인 320d는 35.53% 떨어졌다. 신모델이 출시됐음에도 비교적 양호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2009년 구입 당시의 가격은 4700만원으로, 중고차 거래 가격은 1670만원 하락한 3030만원이다.
3. 미니 쿠퍼S
미니 쿠퍼S 기본형 모델은 39.54% 하락했다. 구입 가격은 392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23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3년 사이에 1650만원이 하락했다.
신차 구입 3년 뒤 중고차 가격 하락률이 가장 낮은 수입차
4. BMW X5
BMW X5 xDrive 30d 모델의 중고차 가격은 5300만원으로 2009년 신차 구입 당시 가격인 8890만원보다 40.38%(3590만원) 하락했다.
5.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C200K 아방가르드 모델은 2009년 구입 당시 가격은 5290만원이었지만 3년 동안 41.02%(2170만원) 떨어져 중고차 시장에서 31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BMW 3시리즈(320i), 혼다 시빅, 아우디 A4·A6, 렉서스 ES350, 폭스바겐 파사트, 볼보 S80 등이 40%대의 가격 하락률을 기록해 비교적 가격 방어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국산차 가격하락율 평균에 비하면 월등히 큰 것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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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업체 SK엔카는 19일, 거래량이 높은 2009년식 수입차 22종에 대해 3년 뒤 중고차 가격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발표했다. 이 중 8개 차종은 신차 가격 대비 50% 넘게 하락했다.
다음은 중고차 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지는 차와 가장 적게 떨어지는 차 TOP5다.
◆ 이 차 사면 바보?…3년이면 절반 넘게 떨어져
1. 인피니티 M35
인피니티 M35 프리미엄 모델의 중고차 가격은 63.14%나 떨여졌다. 2009년 당시 신차 구입 가격은 6620만원이지만 현재 중고차 거래 가격은 2440만원으로 불과하다. 3년만에 4180만원이 하락했다.
2.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S500L 모델의 경우는 2억190만원이던 신차 가격이 85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3년 동안 57.85%에 달하는 1억1680만원이 떨어졌다.
3. 폭스바겐 페이톤
폭스바겐 페이톤 V6 3.0 TDI 모델은 55.51%가 떨어졌다. 2009년에 8990만원에 구입했다 중고차로 팔려면 4000만원밖에 건지지 못한다.
4. BMW 5시리즈
BMW 5시리즈 528i 모델은 구입 당시 6890만원이었지만 현재 중고차 거래 가격은 3190만원이다. 3년 동안 53.70%에 달하는 3700만원이 하락했다.
5. BMW 7시리즈
7시리즈 740Li 모델은 53.01% 떨어졌다. 2009년 구입 가격은 1억46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7740만원 하락해 68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인피니티 G37S(세단), 렉서스 GS350, 혼다 어코드(3.5) 등이 3년만에 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졌다. 렉서스 ES350, 아우디 A6·A4, 볼보 S80, 폭스바겐 파사트·비틀, 혼다 시빅, BMW 3시리즈(320i)·X5,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도 40% 넘게 하락했다.
◆ 그나마 선방…폭스바겐 골프 제외하면 30% 이상 하락
1. 폭스바겐 골프
가격이 가장 적게 떨어지는 수입차는 폭스바겐 골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식 골프 2.0 TDI는 조사된 22개 차종 중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했다. 구입 당시의 가격은 3070만원이었으며, 현재 중고차 가격은 28.34%(870만원) 떨어진 2200만원이다.
2. BMW 3시리즈
BMW 3시리즈의 디젤 모델인 320d는 35.53% 떨어졌다. 신모델이 출시됐음에도 비교적 양호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2009년 구입 당시의 가격은 4700만원으로, 중고차 거래 가격은 1670만원 하락한 3030만원이다.
3. 미니 쿠퍼S
미니 쿠퍼S 기본형 모델은 39.54% 하락했다. 구입 가격은 392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23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3년 사이에 1650만원이 하락했다.
4. BMW X5
BMW X5 xDrive 30d 모델의 중고차 가격은 5300만원으로 2009년 신차 구입 당시 가격인 8890만원보다 40.38%(3590만원) 하락했다.
5.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C200K 아방가르드 모델은 2009년 구입 당시 가격은 5290만원이었지만 3년 동안 41.02%(2170만원) 떨어져 중고차 시장에서 31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BMW 3시리즈(320i), 혼다 시빅, 아우디 A4·A6, 렉서스 ES350, 폭스바겐 파사트, 볼보 S80 등이 40%대의 가격 하락률을 기록해 비교적 가격 방어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국산차 가격하락율 평균에 비하면 월등히 큰 것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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