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23일 오전 9시25분 방송되는 ‘TV동물농장의 ‘더 언더독-1편 버려진 개들의 이야기의 내레이션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버려진 개들의 비참한 삶과 아픔을 공개한다.
제작진은 인간의 필요로, 인간의 친구가 되었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버려지는 개들을 살폈다. 대전시에서만 발생하는 유기견은 하루 평균 10마리 이상, 1년이면 3000 마리가 넘는 개들이 유기견 보호소에 들어온다.
잠시 주인을 잃고 떠돌다 구조된 개들도 있지만, 80% 이상은 고의적으로 버려진 개들이다. 귀찮아서, 또는 병이 들었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개들이 대부분인 것. 그 중에는 학대를 받거나 애견농장에서 태어나자마자 상품가치가 없어서 버려지는 개들도 있다. 문제는 버려진 개들의 입양이 20%가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턱이 소실된 채 버려진 포메라이언도, 등이 그을린 학대의 흔적이 보이는 백구도, 앞으로 정해진 시간동안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모두 안락사 대상이 된다. 한 평도 되지 않는 좁은 우리 안에서 사람들의 손길을 그리워하다 안락사로 생을 마감해야 하는 개들을 조명했다.
바다는 관련 내용을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전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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