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도둑들’, 토론토 영화제서 3회 상영…캐나다 달궜다
입력 2012-09-20 16:01 

영화 ‘도둑들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해외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일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폐막한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컨템포러리월드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도둑들은 총 3회 공식 상영됐다.
1200석 규모의 라이어슨(Ryerson) 대학 상영관을 꽉 채운 관객들을 향해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로 처음 캐나다를 방문하게 돼 정말 기쁘다. 출연한 많은 배우들에게 계속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봐달라”고 영어로 재치 있게 인사를 전했다. 상영 후 쏟아진 다양한 질문들에도 시원시원한 답변들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영화를 본 현지 관계자들은 ‘오션스 일레븐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도둑들의 음모와 배신 속에 사랑이 녹아 있는 예측을 뛰어넘는 드라마의 전개가 놀라웠다”고 칭찬했다. 또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을 계속해서 봐 왔다. ‘도둑들은 모든 배우의 캐릭터가 정말 잘 살아있다”며 감독의 전작들을 연상시키는 매우 오리지널한 범죄극이다. 탄탄한 캐릭터와 대사의 향연”이라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관계자는 ‘도둑들의 리메이크에 대한 관심과 속편 계획에 대한 관심도 보였다.
‘도둑들은 현재 북미 배급을 논의 중이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감독, 배우들이 참석해 야외 갈라 무대 인사를 가진다. 시체스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필라델피아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국제무대에서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