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추석 연휴 앞두고 성형외과 예약 '봇물'
입력 2012-09-20 13:52 
직장인 L씨(여, 30)는 이번 황금연휴를 이용해 쌍꺼풀과 앞트임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평소 작고 가는 눈이 콤플렉스였지만 회사일 때문에 쉽게 시간을 내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번 연휴를 이용하게 된 것이다.
L 씨는 수술 후 충분한 회복 시간도 갖고 외모 콤플렉스도 개선하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주로 여행과 호텔업계나 서비스업계가 분주해지지만, 이와 더불어 성형외과도 예약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는 실정이다. 추석 연휴 전 미리 고향을 방문하고 연휴 기간을 이용해 ‘자기 투자의 시간을 갖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연휴를 앞두고 2~3주일 전부터 이미 상담 및 수술 예약을 마친 것으로 유명 성형외과에서는 이미 수술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태다.

시중의 성형외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에는 보통 평소보다 20~30% 정도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부위나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성형수술 후 충분한 회복기간을 보내려면 일주일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연휴 기간에 수술을 받으려고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연령별에 따라서도 수술 부위가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주로 20~30대 사이에서는 눈, 코성형과 더불어 사각턱, 광대뼈 등 안면윤곽수술이 선호된다”며 50~60대 층에서는 자식들이 부모님을 모시고와 효도 성형으로 눈 밑 주름을 제거하는 ‘외안각 고정술이나 전체적으로 안면 주름을 당겨주는 ‘맥스리프트 등과 같은 리프팅 시술 예약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휴 기간 중 이뤄진 수술 후에는 적절한 사후 관리가 빠른 회복을 돕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수술 부위에 따라 의료진이 설명한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집에서 간단하게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붓기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무조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몸을 조금씩 움직이거나 가벼운 산책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빠른 회복을 위해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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