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캠프인선 발표…박근혜·문재인 '소통행보'
입력 2012-09-20 11:56  | 수정 2012-09-20 15:05
【 앵커멘트 】
안철수 대선 후보가 오늘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대권주자로서의 공식행보에 들어갔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캠프 핵심 인선도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안철수 후보가 발표한 캠프 인선 내용부터 전해 주시죠?

【 기자 】
안철수 대선 후보는 오늘 아침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이 자리에서 대선캠프 핵심 인선을 발표했는데요.

우선 박선숙 전 민주당 의원에게 선거 총괄을 맡겼습니다.

박 전 의원은 조만간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아직 공식 직함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만 선대본부장을 맡는 것이 유력시 됩니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 일원으로서 쉬운 결정은 아니었고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후보 비서실장에는 조광희 변호사가, 그리고 그동안 언론창구 역할을 해왔던 유민영 전 춘추관장과 정연순 변호사가 공동대변인에 임명됐습니다.

안 후보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해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그리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묘역도 참배했습니다.

안 후보는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안 후보는 오후에는 오연천 서울대 총장을 만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교수직에 대한 사직서를 제출하고 저녁에는 17년 동안 몸담았던 안철수 연구소 이사장직을 사임하고 임직원들과 환송회도 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움직임도 살펴볼까요?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오후에 경기도 용인에 있는 드라마 세트장을 방문해 외주드라마 제작진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외주제작현장 환경과 관여 스태프들의 처우 개선 문제 등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박 후보는 이어 성남시 분당에 있는 포털업체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젊은 직장인들의 고충과 애환을 듣고 인터넷의 올바른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한편, 심재철 최고위원은 충북 청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선 후보를 향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가발전 시기에 있었던 불행한 일들을 진솔하고 통크게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오늘 당내 화합에 주력했습니다.

아침 일찍 최고위원들과 조찬회동을 한 문 후보는 "모든 계파를 다 녹여내는 용광로같은 선대위,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선대위, 개혁적 선대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낮에는 서울 노량진에서 취업준비생들과 컵밥대화를 나누며 청년 실업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한편, 문 후보는 대선 기획단에 참여할 시민사회 몫의 인사로 안도현 시인과 김영경 전 청년 유니온 회장을 내정하는 등 대선기획단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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