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의 유력한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를 '웃기는 짓'이라고 표현하며 맹비난했습니다.
센카쿠 해역에서 중·일 양국의 대치는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보름여 만에 외교 무대에 복귀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
일본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 패네타 미 국방장관을 만나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시 부주석은 "일본의 댜오위다오 매입은 웃기는 짓"이라면서 "일본은 중국의 영토 주권을 해치는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부주석은 미국을 향해서도 "댜오위다오 주권 문제에 개입하지 않길 바란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이에 패네타 장관은 "미국은 동중국해 영토 분쟁에 대해 우려하고 있을 뿐이며 누구 편도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중재 노력이 성과를 보지 못한 가운데 센카쿠 해역에서 중국어선을 보호하려는 중국의 관공선과 이를 경계하는 일본 순시선의 대치는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중국 어민의 어획 활동은 전적으로 합당합니다."
사태 악화를 우려한 일본은 중국 회유에 나설 의향을 보였습니다.
노다 총리는 센카쿠 열도 국유화 의도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외교가와 정치권, 재계 등 다방면을 이용해 대화를 시도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중국의 유력한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를 '웃기는 짓'이라고 표현하며 맹비난했습니다.
센카쿠 해역에서 중·일 양국의 대치는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보름여 만에 외교 무대에 복귀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
일본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 패네타 미 국방장관을 만나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시 부주석은 "일본의 댜오위다오 매입은 웃기는 짓"이라면서 "일본은 중국의 영토 주권을 해치는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부주석은 미국을 향해서도 "댜오위다오 주권 문제에 개입하지 않길 바란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이에 패네타 장관은 "미국은 동중국해 영토 분쟁에 대해 우려하고 있을 뿐이며 누구 편도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중재 노력이 성과를 보지 못한 가운데 센카쿠 해역에서 중국어선을 보호하려는 중국의 관공선과 이를 경계하는 일본 순시선의 대치는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중국 어민의 어획 활동은 전적으로 합당합니다."
사태 악화를 우려한 일본은 중국 회유에 나설 의향을 보였습니다.
노다 총리는 센카쿠 열도 국유화 의도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외교가와 정치권, 재계 등 다방면을 이용해 대화를 시도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