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언론, 미들턴 상반신 노출 사진 잇따라 게재
입력 2012-09-20 05:03  | 수정 2012-09-20 08:20
【 앵커멘트 】
영국 왕세손비인 케이트 미들턴의 상반신 노출 사진이 유출됐습니다.
영국 왕실의 소송에도 불구하고, 유럽 언론들이 문제의 사진을 잇따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상의를 벗은 미들턴이남편 윌리엄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몸에 걸친 수영복 하의는 엉덩이를 채 반도 가리지 못했고, 일광욕을 즐기는 미들턴의 얼굴에는 미소가 완연합니다.

최근 프랑스의 한 별장에서 휴가를 보낸 윌리엄 왕자 부부의 모습이 파파라치들에게 포착됐습니다.

프랑스의 한 연예잡지가 처음 이 사진들을 게재하자, 영국 왕실은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잡지사를 고소했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해당 사진의 추가 보도와 재판매를 금지했습니다.

▶ 인터뷰 : 원고 측 변호인
- "해당 언론사는 문제의 사진을 어떤 미디어에도 추가 게재할 수 없습니다. 또 원본을 포함한 사진 복사본을 24시간 내에 왕실 측에 돌려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스웨덴 언론이 문제의 사진을 잇따라 공개하고, 덴마크 언론이 곧 사진을 게재할 예정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영국인들은 15년 전 윌리엄 왕자의 생모인 다이애나비의 사망이 프랑스 파파라치들 때문이었던 것을 떠올리며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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