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탈모 절반이 20~30대, 젊은 여성도 급증
입력 2012-09-19 20:04  | 수정 2012-09-20 06:23
【 앵커멘트 】
남성들의 큰 고민, 바로 탈모인데요.
하지만, 이제는 남성 못지않게 탈모로 고통받는 여성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30대 탈모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르마에 숱이 유난히 적은 20대 여성입니다.

3년 전 심한 스트레스로 머리가 한 움큼씩 빠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 모 씨 / 20대 탈모 환자
- "직장 문제와 결혼 문제가 겹쳐서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 결혼 때문에 예쁘게 보이려고 다이어트를 심하게 했었거든요."

노년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탈모.


그러나 20~30대 환자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탈모가 심각합니다.

여성이 탈모 환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데, 남성과 달리 유전이나 호르몬과 상관없는 원형 탈모증이 대부분입니다.

직장과 결혼, 육아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규호 / 모발이식센터 원장
-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시는 게 좋고,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해서 영양 균형이 깨지면 그것 자체도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감은 뒤 충분히 헹궈 샴푸나 이물질이 머리에 남지 않도록 하고, 두피를 잘 말리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탈모로 받은 스트레스로 머리가 더 빠지는 악순환도 일어나는 만큼,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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