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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성의 '야구를 향한 마지막 도전'
입력 2012-09-19 20:03  | 수정 2012-09-19 21:35
【 앵커멘트 】
'야구선수 김용성',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잘 기억할 수 없는 이름이죠.
전직 프로야구 선수였던 김용성 씨가 독립구단 입단 테스트에 도전하는 사연, 전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투수의 공에 타자의 방망이가 헛돕니다.

스피드건에 찍힌 최고구속은 에이스급 투수와 맞먹는 147km.

4년 전까지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김용성입니다.

2차 1순위로 지명됐을 만큼 유망주였지만 팔꿈치 수술과 함께 방출돼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왔고 다른 직업도 구해 봤지만, 야구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성 / 고양 원더스 지원자
- "김현수, 양의지가 입단 동기생이거든요. 그들이 뛰는 모습을 보며 저도 경기장에 있어야 하는 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낮에는 막노동과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고 밤에는 학교에서 혼자 공을 던지면서 재기의 기회를 엿보던 그에게 공개선발 소식은 한 줄기 빛이었습니다.

김용성은 103명의 지원자 중 독보적인 기량을 뽐내며 38명으로 추린 마지막 날까지 살아남았습니다.

이 중에서 소수만이 고양 원더스의 부름을 받습니다.

▶ 인터뷰 : 김광수 / 고양 원더스 수석코치
- "테스트지만 1년 후에 프로로 갈 수 있는 부분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김용성과 함께 신화를 꿈꾸는 선수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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